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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퇴임 노교수가 바라본 대학의 문제.

입력 2003-12-06 19:11:56 조회수 1

◀ANC▶
30년 동안 지켰던 대학강단을 떠난 한 노교수가 요즘 젊은 세대들이 입시라는 틀 때문에
갈수록 자기만 생각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퇴임하는 노 교수가 바라본 대학,
서진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자들이 마련한 고별강연을 끝으로
강단을 떠난 노교수에게는
입시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가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어릴 때부터 입시를 위한 공부에만 매달려
창의력과 상상력은 물론이고
인간미조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INT▶정달용 요셉 교수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 철학과
(꽉 짜여진 스케쥴 속에서 자라가지고 시키는
것만 하고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요.
그런 머리갖고 어떻게 생각하고 철학하겠어..)

이웃을 모르고 자기만 아는 편협된 의식이
점차 확산되는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INT▶정달용 요셉 교수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 철학과
(책 읽고 생각하는 것이 몸에 배이지 않아서
자꾸만 사람들이 좁아져 가요.좁아진다는 것은
결국 나만 본다는 거죠.)

30년을 학생들과 부대끼면서 살았던 노 교수는 사람냄새가 풍기는 사회를 위해
우리 교육이 좀 더 여유있어지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INT▶정달용 요셉 교수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 철학과
(제발 좀 넓어졌으면 좋겠고 과외 좀 그만
시켰으면 좋겠고 아이들 자유롭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노 교수는 이런 바람이 희망사항으로
끝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더 서글프다는 말을 남기고
정들었던 교정을 떠났습니다.

MBC뉴스 서진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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