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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운영과 관련한 또하나의 문제점
짚어봅니다.
어린이 집은 학교와 마찬가지로
사고파는 것이 불가능한데도
법인 어린이 집이 밀거래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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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문을 연 이 어린이 집은
운영주체가 사회복지 법인입니다.
법인은 개인과 성격이 달라
국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고
따라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대개 설립자가 평생 동안 운영합니다.
하지만 지난 7월
설립자 겸 대표이사였던 박모 씨는
운영권을 서모 씨에게 넘겼습니다.
◀INT▶서 씨/현재 대표이사(하단)
"건강이 안좋아서 대신하라고 한거죠.
친척이고 하니까.."
하지만 운영권을 쥐고 있는
대표이사직까지 넘긴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서 씨도 한시적으로 맡고 있다고 하지만,
사비까지 들여 내부 공사는 물론
운동장 터까지 매입했습니다.
매매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이 어린이 집이
수억 원에 매매됐다는 소문도 파다합니다.
◀INT▶어린이집 관계자(전화)
"팔린 건 맞죠. 그건 다 아는데.뭐"
게다가 이례적으로 이사 4명과 감사 등
임원들도 모두 교체됐습니다.
◀INT▶서 씨(하단)
"(대표이사가) 바뀌면서 바뀐 게 아니라
임원 임기가 그 때 다 됐기 때문에.."
(S/U) 하지만 구청의 확인 결과,
대표이사 등 임원들의 임기는
내년 9월인 것으로 드러나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취재결과 임기도 1년 앞당겨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 씨는 매매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구체적 금액까지 제시하는
한 알선 업자의 말은 법인 어린이 집이
돈 벌이의 수단으로 공공연히 매매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INT▶어린이집 매매 전문(전화)
"보통 법인을 살려면 단위가 좀 크다. 보통
10억대고, 최소 7-8억 정도는 잡아야 한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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