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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능금 조합장 선거에서
입후보자로부터 수백만원의 돈을 받은
대의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 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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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공안부는
대구지역 능금협동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55살 윤모 씨로부터 300만원에서
500만원을 받은 청송지역 대의원 박모 씨 등 대의원 10명을
농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조사 결과 윤 씨는
지난 9월 18일부터 지난달 11일 사이에
대의원 199명 가운데
박 씨 등 10여 명에게 수백만원씩
모두 4천 600만원을 건넸고,
돈을 받은 대의원들은
모두 윤 씨에게 투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 씨는 농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고,
조합장 선거에서 옥중 당선됐습니다.
대구지검은 이들 10명 외에도
추가로 돈을 받은 대의원 5명에 대해서도
구속여부를 검토하고 있고,
돈을 받은 대의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의원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입후보자 57살 손모 씨 등 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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