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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농협 조합장 선거 개혁해야

도건협 기자 입력 2003-11-05 18:18:14 조회수 0

◀ANC▶
앞서 보도도 있었지만
농협 조합장 선거가 있을 때마다
금품 수수 말썽이 항상 있어왔습니다.

이번 능금농협 금품 선거 파문을 계기로
조합장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농협 조합장 선거제도 개혁을 주장해온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은
조합장의 급여가 지나치게 높은 것이
돈 선거를 부추기는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4년 임기의 조합장에 당선되면
조합에 따라 연봉과 판공비를 포함해
연간 8천만 원에서 1억 2천만 원이 보장돼
당선을 위해 무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S/U] 한 지역이나 품목을 대표한다는
명예와 함께, 직원 인사권을 비롯해
조합 운영 전반에 걸친 막강한 권한도
조합장 선거를 과열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농민회는
조합장 선거 비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선출직으로 경영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조합장이
경영전반을 책임지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INT▶ 채경희/
농민회 경북도연맹 전 협동조합개혁위원장
(경영은 전문성 있는 인사를 상임이사로 임명하고, 조합장은 농민을 대표하는 비상임 명예직으로 바꿔야)

조합장 선거의 부작용이 불거지자
지난 7월에는 선거를 선관위에 위탁하자는
농협 조합법 개정안을
국회의원 13명이 공동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농협에서는 이 개정안이
농협의 자율성을 해진다는 우려를 나타냈지만
갈수록 혼탁해지는 선거 분위기 쇄신을 위해
농민들의 실질적인 참여가 보장된다면,
수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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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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