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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쇼핑매각 의미는?

도건협 기자 입력 2003-10-29 11:57:01 조회수 0

대구백화점이 계열사인 대백쇼핑을
매각함에 따라, 지난 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추진해온 구조조정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44년
동성로 대구상회에서 출발해
주력사업인 유통에서부터
건설과 금융 등 6개 계열사를 거느린
지역 대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98년 대백쇼핑과 함께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나머지 계열사를
매각과 법정관리 등으로 정리함에 따라
지금은 계열사 없이 대백상호저축은행과
대백가구에 일부 지분만 남아 있습니다.

또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롯데백화점의 대구 출점 등
유통업계의 경쟁 심화로 사업환경이 나빠지면서
지난 해보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대구백화점은 이번 대백쇼핑의 매각을 포함한
부실 계열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지역 대표 유통기업으로 성장하는
교두보를 만들었다고 자체 평가하고
앞으로도 내실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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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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