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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울산 천전리 암각화 수수께끼 풀려

이성훈 기자 입력 2003-10-20 15:36:25 조회수 1

◀ANC▶
우리나라 암각화 가운데 가장 먼저 발견된
국보 147호인 울산 천전리 암각화는
인근 반구대 암각화와 달리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무늬 때문에
학자들 사이에서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향토사학자가
당시 사람들의 생활 교육장이었다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ND▶








◀VCR▶
울산 천전리 암각화에는
각각 다른 시대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과 글씨,그림들이 있지만
학자들의 관심을 끌어온 것은
굵은 선으로 쪼아 새긴 기하학적 무늬들입니다.

고래나 사슴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인근 반구대 암각화와 달리 동심원과 마름모,
나선형,물결무늬 같은
기호만 새겨져 있어
의미를 해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대구지역의 한 향토사학자가
암각화를 세등분하고
각각 바닷속 모습과 항구마을,
어로방법을 묘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INT▶ 이봉호 씨
-한국금석감상문회장-
(항구마을의 생활상을 교재로 새겨
후세에 먹는 것과 먹지 않는 것을
가리라는 뜻에서 새긴 것이다.)

이 씨는 암각화 맨 오른쪽 아래 물결무늬와
원을 관통한 화살 모양은
각각 미역과 해초라고 주장합니다.

또,톳과 가오리,산호초 등을 그려
바닷속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INT▶ 이봉호씨 /
(이것은 이름 모를 식물들이고 마름모는 논,밭이나 움막 집터를 표현하고 있다.)

마을 주변에는 또 유실수도 보이고
마을을 대표하는 촌장의 얼굴도
새겨져 있다고 주장합니다.

S/U) 보통 암각화에서 세겹의 동심원은
태양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취락 마을의 우물이라는 주장이
처음으로 제기됐습니다.)

이 씨는 암각화 마지막 부분은
어로 방법을 묘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실제 오늘날 해안에서 멸치를 잡는 '죽방'모습과 유사하다고 말합니다.

◀INT▶ 이봉호씨
(문어 같은 것을 이렇게 창으로 찔러 잡는 것을 묘사하고 적은 고기는 이렇게 어장을 만들어서
가두어 잡으라고 그리고 있다.)

따라서 이 암각화가
당시 주민 생활교육장이었다는
향토사학자의 수수께끼 풀이에 대해
학계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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