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길 건너던 남매 참변

정동원 기자 입력 2003-10-20 16:11:14 조회수 1

◀ANC▶
신호기가 설치된 시골길에서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 남매가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숨진 남매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부모와 떨어져 외할머니 집에서 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
◀END▶











◀VCR▶
경북 의성의 한 농촌마을 건널목.

해질 무렵인 어제 저녁 6시쯤
이 마을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과 4학년 남매가 건널목을 건너다 이 곳을 지나던 자동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INT▶렉카
"남자애는 도로가에, 여자애는 차 뒷좌석에 박혀"

s/u)"사고가 난 횡단보도는 '보행자 작동 신호기'가 설치된 지역입니다. 주기적으로 신호가 바뀌는게 아니라 보행자가 버튼을 누를 때만 파란불로 바뀌게 돼있습니다."

문제는 신호기 조작 여부입니다.

신호가 바뀌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주장에 유족들은 펄쩍 뛰며 반발합니다.

◀INT▶유족
"매일 건너다니는 길, 버튼 안 눌렀을 리 없어"

하지만 목격자는 없고 참변을 당한 남매는 부모와 떨어져 외할머니와 함께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기에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매가 버튼을 눌렀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호기를 떼네
지문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INT▶경찰
"버튼 눌러도 좌우 확인하고 건너야"

원활한 교통 소통과 동시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신호기도 보행자의 생명을 지켜주지는 못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