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왜곡된 성금 문화

입력 2003-10-13 17:19:42 조회수 1

◀ANC▶
큰 사고나 재해가 발생했을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성금 모금인데요,

어려운 일을 당한 이웃을 돕는 상부상조의
미덕이 이 삭막한 현대에도 계승되고 있다는 점에서 말그대로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전통이라 할만합니다만,
그런데 그것이 자발적이지가 않고
세금과 다름없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 곰곰히 곱씹어 볼 여지가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이창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최근 5년간
재해나 재난 성금 모금액을 보면
해마다 적게는 백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천억 원이 넘는 돈을 걷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성금은 재난이나 재해를 당한
이웃들에게 위로금으로 지급돼
적지만 생활에 도움이 되고 심정적으로 위로가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영이 어려운 업체들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SYN▶업체 관계자(전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들이 많이 없으니까 저희 회사가 대두되고, 지역사회에서 관심도 많이 갖는 것 같다. 경영이 어려울 때도 내야하는 경우가 지역기업들에게는 다 생긴다.)

또 다른 업체는 회사가 어렵더라도 비슷한 업종의 다른 회사에서 내는 성금액을 기준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SYN▶업체 관계자(전화)
(우리 기업하고 비슷한 업종이나 비슷한 위치의 매출이 있는 업체가 얼마나 낼까 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고, 또 우리보다 훨씬 많이 내면 곤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야 하는 부담은 있다.)

말이 성금이지 내지 않을 수 없는
준조세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얘깁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준조세적인 성격이 있다)

상부상조의 전통에서 비롯된
성금문화가 왜곡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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