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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해
구미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손질했으나
시민들이 아무도 찾지 않고
시설도 지난 번 태풍에 부서진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상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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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2001년부터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구미천을
두 차례에 걸쳐 정비했습니다.
첫해에는 17억 원을 들여 물길을 넓히고
하천 한 가운데에 분수대까지 설치했으나
지금은 고장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공사를 시작해
지난 6월에 완공한 2단계 사업구간은
더욱 가관입니다.
하천에 설치해 둔 모래톱은
태풍 매미 때 많은 비가 내려
흙은 떠내려가고 주변에 쌓아 놓았던
돌만 남아 있습니다.
S/U]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이 도로는 보시다시피 떠내려온 토사가
자전거 도로를 가로 막고 있습니다.
조금 더 앞으로 가면 잡초에 뒤덮여
어디가 자전거 도로인지
알아 볼 수가 없을 정돕니다.
물을 가두기 위해 만들어 둔 보 주위는
다른 곳보다 시설물이 많이 부서졌습니다.
◀INT▶ 이동식/구미YMCA 부장
[하천폭이 갑자기 좁아지고 낙차가 너무 커
물살이 세기 때문이다.]
이 곳 역시 13억 원의 예산을 투자했으나
시민들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구미시는 올해도 13억 원을 투자해
하천정비에 나서려다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물고기가 살고,
물굽이를 이루는 구미천 상류는
예산이 배정됐다고 무조건 개발하기 보다는 그대로 두는 것이 낫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기 때문입니다.
MBC 뉴스 이상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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