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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마침내 아시아 신기록 !

서성원 기자 입력 2003-10-02 21:39:34 조회수 1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마침내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라이온즈 이승엽 선수는
오늘 저녁 대구에서 열린
롯데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0대 2로 뒤진 2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 나와 상대투수 이정민 선수의
3구째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25일
기아전에서 55호 홈런으로
아시아 홈런 타이 기록을 세운 뒤
한 주일 6경기만에 홈구장에서
56호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한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운 셈입니다.

경기가 열린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은
이승엽 선수의 56호 홈런포가 터지자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찼고,
56발의 축포와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이승엽 선수는
신기록 수립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정면 승부를 해 준 롯데 이정민 투수가 고맙고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승엽 선수의 56호 홈런공은
이승엽 선수의 홈런 신기록 이벤트 대행업체 직원 2명이 주웠는데
기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삼성라이온즈는
오늘 경기에서 롯데에게 4대 6으로 지면서
올 시즌을 3위로 마무리한데 이어,
오는 4일부터는 SK를 상대로
3전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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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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