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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과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경북지역에서
이번 태풍으로 백만 상자의 낙과가
발생했습니다.
주스 원료로밖에 쓸 수없게 되자, 농민들은
눈물을 머금고 헐값에 내다팔고 있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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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단지로 유명한 포항시 기계면입니다.
태풍에 떨어진 사과가 마을회관 앞마당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아직 채 익지 않은 만생종이라 그냥 먹을
수없게 되자, 농민들이 한 푼이라도 건지기
위해 주스 원료로 내다 팔고 있습니다.
수매가는 20킬로그램 한 상자에 4천 원.
[S/U] 한달만 버텼어도 최고 7,8만 원까지 받을
수있는 상품이지만, 10%에도 못미치는 헐값에
넘기는 셈입니다.
1년 헛농사를 지은 농부는 마치 자식을 갖다
버리는 심정입니다.
◀INT▶ 농민
전국 사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경북지역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백만 상자의
낙과가 발생했습니다.
더욱이 피해농가 대부분이 농작물 재해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아, 가구당 수천만 원의 영농빚을
떠안게 됐습니다.
◀INT▶ 농민
수매를 끝낸 농부들은 소주잔을 기울이며
허탈한 심정을 달래야 했습니다.
MBC 뉴스 한기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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