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 나락 한 톨이라도 건져야지

입력 2003-09-15 18:00:08 조회수 1

◀ANC▶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농촌 들판에서는
한톨의 낱알이라도 더 건지기위한
애타는 복구 노력이 펼쳐졌습니다.

망연자실한 농민들을 격려하며
군인과 공무원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이상홍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END▶











◀VCR▶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물에 잠겼던 농촌 들녘에선
태풍의 상처를 씻어 내려는
몸부림이 이어졌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지원나온 군인들과 함께
강풍에 쓰러진 벼를 묶어 세웠습니다.

가로수에 물을 뿌리던 차량까지 동원해
황톳물을 잔뜩 뒤집어 쓴 벼포기를
하루 종일 씻어 내고
소방차는 물을 공급하는 등
한 톨의 쌀이라도 더 건지기 위해
입체작전을 펼쳤습니다.

◀INT▶
최동환/선산읍 내고리
[장대로 씻어보기도하고 기계로 씻어보기도하고 한 톨이라도 건질런지 별짓을 다해 보고 있습니다.]

낙과 피해가 발생했던 배밭에는
농부들이 나와
그래도 쓸만한 과일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지만 표정이 어둡습니다.

S/U]까치피해를 막기 위해
그물망까지 설치해 놓고 배농사를 지었으나
보시다시피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절반 이상이 떨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INT▶
김명숙/구미시 옥산면
[쓸만한 배는 골라 배즙이라도 만들어
인건비라도 건져 보고싶은 심정입니다.]

떨어진 배로 배즙을 만들려고 해도
가공이 쉽지 않은데다
판로마저 불투명해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상홍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