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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빠져나가는 지역에 있었던 경북동해안 지역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태풍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제방이 터진 농토는 자갈밭으로 변했습니다.
포항,김태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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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의 뒷끝도 무서웠습니다.
하천에 인접한 도로는 폭삭 내려앉았고 전신주는 맥없이 부러져 강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다리는 끈어져 두 동강이 나 있고 난간에는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와 함께 큰 통나무도 하나 박혀 있습니다.
◀INT▶ 김욱환/경북 영덕군 창수면
(전기도 없는 깜깜한 밤에 물소리가 마을을 삼킬듯 했다.)
강이 넓어 광천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마을은 태풍 매미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제방이 터져 강물이 쏟아지면서 인근 벼논을 쓸어버렸습니다.
S-U]하천이 범람한 벼논은 순식간에 자갈밭으로 변해 1년 농사를 깡그리 망쳐 버렸습니다.
바닷가 근처에 있던 사과밭에는 나무에 사과가 아예 하나도 달려 있지 않고 모조리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INT▶ 이상호/영덕군 축산면
(20년만에 처음이다. 어이가 없어 손도 못쓴다.)
해상가두리에서 기르던 고기는 미쳐 달아나지도 못해 죽어 있고 해변은 온갖 쓰레기로 뒤덮여 악취가 진동합니다.
엠비씨 뉴스 김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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