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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역 영구보존지역 갈등

최고현 기자 입력 2003-09-15 15:01:28 조회수 1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났던
중앙로역 역사 일부를
보존하는 문제를 두고
희생자 대책위와 부상자 대책위가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하철참사 희생자 대책위원회는
지하철 참사 현장인 중앙로역에
참사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는
'추모의 벽'을 조성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안전의식을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부상자 대책위원회는
부상자들이 사고 당시 사진만 봐도 놀라는 등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현장 일부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은
부상자들에게 지하철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현장 보존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하철공사는
일단 중앙로역을 복구하면서
추모의 벽을 조성할 공간은 보존한 뒤
추후에 양측의 입장을 조율해
최종 보존 방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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