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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기초생활 수급자로 지정받지
못한 채, 실제로는 더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어린 외손주 남매에다 치매에 걸린 친정
어머니까지 홀로 부양하는 50대 여인의 딱한
사연을, 포항 한기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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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연일읍에 사는 50살 사분옥 씨는 요즘
사는 게 말이 아닙니다.
남편과 사별한 뒤 막노동으로 생계를 잇는
형편에, 부양해야 할 식구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카드 빚에 몰려 이혼한 딸이 맡기고 가출한
어린 외손주 남매.
여기에다 홀로 살던 친정 어머니마저 최근
치매에 걸리자 거처를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어린 손녀의 분유 살 돈도 떨어졌을 때는 몹쓸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INT▶ 사분옥 씨
생계를 장담할 수없는 빈곤층이지만, 기초생활 수급자가 아니어서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S/U] 10년 전 남편의 산재사고 보상금으로
장만한 이 집으로 인해, 재산 제한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네 식구의 보금자리를 처분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이같은 차상위 빈곤층은 포항지역에만 수백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손을 못쓰는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한가위 명절은 어김없이 다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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