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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북측이 머물렀던 곳에는...

입력 2003-09-01 18:26:17 조회수 1

◀ANC▶
북한 응원단이 머문 대구은행 연수원과
선수촌 내 북한 선수단 숙소에 대해서는
그동안 워낙 철저한 경호가 이뤄져
접근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들이 머물렀던 숙소를 찾아가
12박 13일 동안의 생활 모습이 어땠는지
취재했습니다.

서진녕 기잡니다.
◀END▶










◀VCR▶
북측 응원단이 사용했던 방.

사용한 흔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깨끗합니다.

연수원측이 도움을 주겠다고 했지만
응원단은 빨래와 청소도 손수 했습니다.

복도에 있는 자유게시판.

남긴 글귀들로 빽빽하지만
내용은 통일 일색입니다.

응원단은 방이나 휴게실에서
대화를 하거나 강당에서 응원연습만 할 뿐
자유롭게 다니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INT▶류창섭 대구은행 연수원장
(뭔가 정돈된 느낌이었다.)

음식은 열무냉면과 김치를,
간식으로는 컵라면을
즐겨먹었다고 합니다.

남측 대학생 도우미들은
속시원히 수다를 떨 수 없어서
아쉬웠다고 털어놓습니다.

◀INT▶김효정/대구가톨릭대 3년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선수촌내 북한 숙소는
다른 분위깁니다.

여기저기 먹다 넘은
음식물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쓰레기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직접 가져온
고려 신덕산 샘물 상자가 남아 있고
룡성 배단물과 오미자 사이다 빈 병도
가득합니다.

S/U)북한 선수단은 특이하게도
자신들이 받은 귀중한 상장을
이렇게 쓰레기 옆에 버려두고 갔습니다.

상장은 조직위원회가 1위부터 8위까지
입상 선수들에게 준 것입니다.

개회식 때
남과 북이 같이 입었던 선수단복도
대부분 그대로 남겨두고 갔습니다.

◀INT▶강일숙 자원봉사자
(서운하다. 있을 때 잘 해 줄려고 했는데
자꾸 피해서 속상했는데 가니까 서운하다.)

12박 13일 내내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던
북한 응원단과 선수단의 얘기는
그들이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회자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서진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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