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은 떠났습니다만
이번 대회기간 그들이 남한사회에 남긴 것은
적지 않아 보입니다.
단순히 체육선수단과 응원단의 방문이 아니라
분단된 조국의 현실과 아픔을 참으로 많이
느끼게 해줬습니다.
그들이 올때부터 갈때까지의
우여곡절들을 취재했습니다.
윤태호 기잡니다.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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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기 불태우는 모습 (8.15시위)
북한은 이 시위를 문제 삼아
약속한 날짜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의 시작이었습니다.(빈 의자들)
노무현 대통령의 유감 표명 다음달인
개막식 하루전에야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은
대구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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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동시입장(U대회 개막)
남북한 개회식 공동입장에 이어
북한응원단의 다채로운 응원은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가장 큰
관심거리였습니다.(응원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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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응원단 응원장면
그러나 이렇게 들뜬 분위기를
차갑게 식히는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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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북단체 시위와 북한 기자 폭행사건
북측은 대회에 계속 참가할 것인지를
다시 생각하겠다는 엄포성 발언을
세 차례나 했습니다.
◀SYN▶전극만 북한 선수단 총단장
반북시위에 대해 여론은
'잔치에 재뿌리는 행위'다
'자유로운 남한에서 의사표현도 못하냐'는
식으로 갈렸습니다.
와중에 북한 응원단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이 걸린
현수막 철거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SYN▶
북측 응원단
이 사건은 대다수 국민들에게
커다라 충격이었습니다.
◀INT▶박영기/시민
(충격적이었다)
오늘 북한응원단은 석별의 눈물을
흘리며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남북이 대구에서 함께 한 지난 13일은
한 민족이라는 동포애와 안타까운
이질감이 뒤섞여 많은 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준 기간이었습니다.
mbc news 윤태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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