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열차 추돌 사고로 많은 사상자를 낸
무궁화호 열차는 안정 강도 검증 없이 납품돼 지난 해 4월 감사원에 이미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일 경부선 열차 추돌 사고로
2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던
303호 무궁화화 열차 7량 가운데
가장 많이 부서진 앞쪽의 객차를 비롯한 5량은
철도청이 안정 강도에 대한 검증을 거치지 않고
납품 받아 지난 4월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 객차는
철도청이 지난 99년부터 2000년까지
납품 받은 신형 무궁화호 열차로
감사원은 이 기간에 납품된 111량의
열차 전체가 차체 안정 강도에 대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 일부는 제동장치와,
차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프레임에 심각한
결함이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었습니다.
감사원은 철도청에 부실 제작된
신형 무궁화호 열차에 대해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으나
철도청은 고장이 잦은 이들 열차를
응급 조치만 되풀이해 운행을 계속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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