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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을 사로잡는 화려한 응원으로
최고 인기 스타로 자리잡은 북측 응원단이
응원이 아닌 패션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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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오찬에서 선보인 북측 응원단의 의상은
흰색 저고리에 감청색 주름치마였습니다.
지난 20일 입국 때와 같은 차림입니다.
고풍스런 옷차림에 맞게
얼굴도 기초 화장 수준에서
청순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여기에 붉은 빛깔의 핸드백과 구두로
세련미를 강조했습니다.
남측에서 30-40년 전에 유행했을 법한
이런 옷차림이 북측에서는
교복과도 같은 의상입니다.
◀INT▶김명순/북측 응원단원(하단)
"학생들이 학교 다닐 때 입는 옷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응원장에서는 화려하게 변신합니다.
실내에서는
붉은색 티셔츠와 모자로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야외에서는 흰색 복장으로 시선을 끕니다.
응원 지휘자는
파란색이나 붉은색 조끼로 차별을 주고,
취주악단은 고깔 모양의 모자에 흰 치마로
악단 복장을 갖췄습니다.
(S/U) 이처럼 화려한 응원 못지 않게
수시로 바뀌는 의상과 화장 등
응원단의 패션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INT▶장희정/25살
"궁금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순수하다고 느꼈다"
패션 전문가들은
부산 아시안게임때보다 더 세련되고
순수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평가합니다.
◀INT▶이준화 교수/계명대 패션학부
다양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변화를 주는 응원단의 패션이
항상 관심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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