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 대구 유니버시아드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북측 응원단입니다.
어제 화려한 응원을 선보인 북측 응원단은
수려한 외모와 재치있는 말로
벌써부터 최고의 인기를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제 북한 남자 배구 예선전이 열린
대구체육관입니다.
북측 응원단 주변에 취재진과 시민들이
발디딜 틈 없이 몰려 있습니다.
쉴새없이 응원에 열중하던 응원단이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해
응원 자랑을 한껏 늘어놓습니다.
◀INT▶김성옥/김형직 사범대학 4학년(하단)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제 아마 눈이 딱 뒤집어 질 것입니다."
남자 친구가 있냐는 질문에는
부끄러운 듯 답을 피하다가
한참만에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INT▶김성옥/김형직 사범대학 4학년(하단)
"그런 것에 흥미도 느끼지 못하고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남측 남자들을 본 소감을 묻자
말을 머뭇거리다가
금새 재치있게 답을 합니다.
◀INT▶최손화/북측 응원단(하단)
"하나의 핏줄, 한 민족이라서
다 잘생겼습니다"
음식도 대체로 입에 맞고
잠자리도 편하지만,
더운 날씨 때문에 조금 힘들다며
조심스럽게 불편사항을 말합니다.
◀INT▶김성옥(하단)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평양보다 좀 덥습니다"
첫날밤에 이어 여전한 설렘과 흥분으로 대구에서의 이틀째 밤을 보낸 북측 응원단은
화려한 응원과 수려한 외모,
재치있는 말투로
부산 아시안 게임에 이어 대구에서도 또 한 번
신드롬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