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김해공항에 도착한 북측 응원단은
대구로 오는 도중 버스 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여유 있고 활기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김해공항 출국장을 나선
북측 응원단은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
열띤 취재경쟁이 부담스러운 듯
시종일관 같은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SYN▶ 반갑습니다.
하지만 휴게소에 도착해서는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기도 하고,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는
친절함도 보였습니다.
◀SYN▶(하단)
기자: 응원준비 많이 했어요?
북측응원단: 경기 상황에 맞게 응원할 것이다.
그때 와서 보면 알게 될 것이다.."
남측 남자들을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계속 대답을 피하다
나중에는 부끄러운 듯 한마디를 던집니다.
◀SYN▶북측 응원단
"같은 민족이라서 다를게 없다"
또, 긴 여정길에 지치기도 했지만,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 앞에 피곤한 것도 잊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INT▶김병선/북측 응원단 취주악단 부단장
"같은 동포 만나서 좋고,
통일이루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응원단은 버스 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는 등
활기찬 모습이었다고
대구시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S/U) 북측 응원단은 이곳 건천휴게소에서
30분 가량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대구로 향했습니다.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대구은행 연수원에 도착해
여장을 푼 북측응원단은
대구에서의 첫날 밤을
흥분 속에서 보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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