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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경부고속도로에서
화물차끼리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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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톤 화물차가
종이가 구겨진 것처럼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운전자는 차에 끼인 채로
의식을 잃고 엎드려 있습니다.
소방구조대원들이
장비까지 동원해 문을 열어 보려 하지만,
좀처럼 열리지 않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밤 11시 40분 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김천시 아포읍 부근에서
울산시 울주군 41살 안모 씨의 10톤 화물차가
경남 양산시 44살 백모 씨의
19톤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고,
옆을 지나던 5톤 트럭과 부딪혔습니다.
이 때문에 백 씨의 화물차가
고속도로 옆 논으로 떨어졌고,
트럭이 전도됐습니다.
이 사고로 안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백 씨 등 2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INT▶백 씨/화물차 운전자(하단)
"출발하려는데 뒤에서 쾅하고 부딪혀서
정신을 잃었다."
경찰은 안 씨가 졸음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사고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에서
2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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