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간
북한 인공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최종 방침을 정했습니다.

대구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최근 인공기 게양과 관련해
통일부와 안전 대책 통제본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친 끝에
지난 해 부산 아시안게임 때
적용했던 원칙을 준용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과
북한 선수촌 숙소에는
기본적으로 인공기가 게양되고
경기장 내에서는 시상식과
북한 경기가 있을 때만
인공기를 게양하도록 정했습니다.

또, 경기장 내 관람석에서
북측 응원단은 소형 수기로 제작된
인공기로 응원할 수 있지만
남측 응원단은 인공기로 응원할 수 없고
남북한의 경기는 남과 북 모두
한반도기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국가보안법과 국민 정서를 고려해
도로변에 인공기를 게양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