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라디오R]열차사고 수사속보

이태우 기자 입력 2003-08-09 06:06:57 조회수 1

◀ANC▶
대구 경부선 열차추돌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밤새
사고가 난 두 열차의 기관사와
역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가 난 정확한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또 기관사와 사령실 사이에 오간
무선교신 녹취테잎을 통해
이들의 혐의사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은 입수한 무선교신 내용을 밝히는데
밤사이 수사력을 모았습니다.

경산역 사령과 화물열차 기관사는
열차운행방식을 놓고 서로 논란을 벌였습니다.

경산역 사령은 하행선이 통신식으로 운행한다면서 신호무시하고 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화물열차 기관사는 정상운행인데 신호를 무시하면 안된다는 내용이 무선교신에
담겨 있었습니다.

결국 화물열차는 정지신호를 믿고 서 있었지만
고모역 사령은 뒤따르는 무궁화호 열차에게
출발명령을 내렸습니다.

결국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기관사들과 역 사령들을 불러
밤새 과실여부를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화물열차가 경산역에
도착하지 않았는데도 무궁화 호 열차 기관사에게 출발신호를 보낸 경위를
중점 수사했습니다.

이들의 과실이 확인되는 대로
업무상 과실치사상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오늘 열차운행 기록이 담기 타코메타와
근무일지 등을 함께 분석할 계획입니다.

MBC NEWS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태우 leet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