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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대구]열차역 북새통

도건협 기자 입력 2003-08-08 18:17:50 조회수 1

◀ANC▶
오늘 사고로 열차 운행이 큰 차질을 빚으면서
기차역마다 오도가도하지 못한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경부선 하행선은 사고가 난 뒤 6시간
동안 파행 운행되다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정상을 찾았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동대구역 개찰구에 화난 승객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추돌사고로 동대구역과 경산역 사이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철도청의 안내에 따라
전세버스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왔지만
약속했던 연계열차는 준비돼 있지 않았습니다.

◀INT▶ 김형섭/부산시 반여동
(올라왔으면 여기서는 언제 갈꺼냐 하니까
준비가 돼야 올려보내겠다.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딨어요.)

◀INT▶ 조옥현/마산시 석정동
(기차 안에서 정지한 상태로 1시간 30분
기다렸으니까 사람들이 많이 지치죠.날도 덥고)

급한 용무로 열차 승차권을 예매했던 사람들이
대거 환불해가면서 동대구역은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INT▶ 김성진/서울시 대림동
(일단 여기 나오라고 하더라.
시간은 자기들이 얘기 못한다고.
나와보니까 언제 갈 지 모르겠고
고속버스 다시 예매하고 이건 환불해 가려고..)

경부선 하행선은 사고로 전 구간이 2,30분씩
지연 운행됐습니다.

열차를 못탄 손님들이
고속버스 터미널로 몰리면서
고속버스회사마다 부랴부랴 임시차를 배치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철도청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사고 열차를 끌어내고 운행을 재개했지만
저녁 늦게야 운행이 정상화돼
승객들은 30도를 넘는 더위 속에서
하루 종일 시달려야 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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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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