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구조대의 동물 구조 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구조된 동물 처리가 쉽지 않아
구조대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동물 구조 출동 건수는 230여 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고,
종류도 너구리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서부터
조류, 애완동물까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 동물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
구청 환경청소과에서
동물 접수를 꺼리는데다
구별로 지정된 동물 병원들도
관할 지역이 아니면 받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방서에서
직접 동물을 관리하고 있다가
풀어주는 경우도 많아
구조대원들이 구조 동물 처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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