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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주차질서를 계도하던
공익근무요원이 이에 불만을 품은
20대 청년에게 폭행을 당해
실신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폭력을 휘두른 이 청년도
공익근무요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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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한 청년이
대구공항 소속 공익근무요원 23살 한모 군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화를 못이긴 듯 이 청년은
갑자기 한 군을 넘어뜨리고,
발로 머리를 사정없이 찹니다.
한 차례 더 머리를 맞은 한 군은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맙니다.
그런데도 이 청년은 오히려 기세 등등하게
욕설을 퍼붓습니다.
결국 한 군은 병원으로 옮겨지고 나서야
의식을 되찾았지만,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탭니다.
경찰에 입건된 20살 진모 군은
오늘 오전 11시 10분 쯤
대구공항에서 한군이 주차단속을 하는데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이 군/(동료 공익근무요원(하단)
"자꾸 출발을 안해서 단속을 할려고, 단속 과태료 스티커를 쓰고 있는데, 그 때 시비가 붙은 거다."
(S/U) 경찰 조사 결과, 진 군은
경산시청 소속 공익근무요원으로
조퇴를 하고, 아버지를 모시러
이곳 공항에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진 군/피의자(하단)
"공익근무요원들이 솔직히 건방지게 말 하잖아요. 너무 화가 나서 그랬다."
경찰은 진 군을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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