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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하필 장마철에 도로공사

김기영 기자 입력 2003-07-25 19:35:28 조회수 1

◀ANC▶
각종 도로 공사를 하필이면 장마철에
발주한 곳이 많습니다.

운전자들의 불편과 위험은 물론이고,
부실 공사가 될 수도 있건만,
이같은 공사 관행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김기영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7번 국도 경주시 강동면 모서리 낙석
우려지점에 절개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장맛비가 쏟아지던 지난 월요일부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S/U]장마철에는 공사를 발주하지 않는다는
기초적인 상식조차 통하지 않는 현장입니다.
빗물이 스며들어 오히려 붕괴될 수도 있습니다.

경주-영천간 28번 국도.

강도를 높인 특수 아스콘으로 재포장하는
공사를 지난 6월 중순부터 시작했다가
장마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한달째 이대로입니다.

노면에 고인 물이 달리는 승용차의 밑바닥을
치면 차가 요동을 치고 맞은편 운전자들은
뛴 물에 놀라고, 한 달 동안 28번 국도는
도깨비 도로나 다름없었습니다.

대구 유니버시아드와 경주 엑스포를 위해
재포장 공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포항에서는 U대회와 관련된
단 한 경기도 열리지 않고, 엑스포 관람객도
안강을 거쳐 영천으로 가는 28번 국도를
이용할리가 없습니다.

◀전화INT▶대구 U대회 조직위 관계자
"유니버시아드 예선과 본선 경기중에
포항에서 열리는 종목이 있습니까?"
"포항에서는 없는데요."

공사를 발주한 포항지방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공사를 하다보면 1년도 그리 많은 시간이
아니라며 공사 지연으로 인한 불편은
어느 정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포항지방국도유지건설사무소 관계자
"해수욕철 끝나면 돌아서면 또 추석입니다.
추석 끝나면 바로 연말입니다. 공기 지키려면
빠듯합니다."

게다가 피서철을 맞아 8월 17일까지 공사를 또
중지하도록 해, 수십만명의 피서객들이
앞으로 20일 이상 이같은 불편과 위험을
겪을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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