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쌍꺼풀 수술을 3차례나 받았던 50대 주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제 저녁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의
한 아파트에서 주부 52살 윤모씨가 농약을
마시고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C.G시작)
윤씨가 남긴 유섭니다.
예쁜 부인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라 등 자신의 외모를 비관한 글들이 적혀 있습니다. (C.G끝)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3차례나 쌍꺼풀 수술을 받았지만, 마음에 들지않는다며
비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작은 눈 때문에 불만이 많았던 윤 씨는
5년 전 처음 쌍꺼풀 수술을 받았고,
최근에 2차례에 걸쳐 재수술까지 받았지만,
그것마저도 문제가 많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조모 씨/윤 씨 남편(하단)
"쌍꺼풀 수술이 잘못됐다.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얘기했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수술이)
안됐다는 자책감 때문에 그런것 같다"
평소 윤씨의 고민을 그다지 심각하지 않게
여겼던 가족들은 갑작스런 죽음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습니다.
◀INT▶윤 씨 친정 식구(하단)
"이렇게까지 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전혀 그런 낌새도 없었고.."
경찰은 윤 씨가 무면허시술소에서 쌍거풀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