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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신임총장이 공석 1년만에 결정된 가운데 학교 구성원들이 선임 과정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재단 이사회가 학교 여론을 수렴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다 신임총장의 자질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정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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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포항공대 재단이사회는
박찬모 현 총장대행을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전임 총장의 임기가 끝난지 1년만의 결정입니다.
재단이사회는 교수추천후보 가운데는 적임자가 없어 선임위원회가 직접 후보를 물색해
현 대행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수들은 즉각 비판의 글을 쏟아냈습니다.
한 교수는 '태산명동 서일필'즉 태산이 떠나갈듯 떠들썩 했으나 나타난 것은 생쥐 한마리라는 고사성어로 선임과정을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교수는 '유상부 이사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학문업적과 경영능력이 입증되지 않은 사람이 선임됐다며 과정을 공개하라고 밝혔습니다.
교직원과 학생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능력있는 외부인사 선임을 요청했는데도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사퇴 요구까지 불거져나왔습니다.
◀INT▶유인하(포항공대 노조위원장)
S/U)구성원들이 이같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현재 포항공대 총장을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선임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포항공대는 2년전 포스코가 기부한 3백억원으로 포스코 주식을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됐고
대학법인 이사장은 포스코 회장이 맡도록 돼있습니다.
이때문에 포스코 의사 결정에 영향력이
큰 포항공대 총장 선임에는
학교 구성원보다는 포스코 경영진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수 밖에 없는 구좁니다.
◀INT▶포항공대 학생
교수와 노조, 학생회는 학교가 2류로 전락하고 있다며 나름대로 대응방안을 찾겠다고 밝혀 총장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확대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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