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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로 올해 농작물에 병해충이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벼 잎도열병의 포자수는
예년의 27배에 이릅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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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을 가리지 않고 농작물 병·해충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벼 잎도열병은 예년보다
보름 이상 일찍 발생했고
번지는 속도는 빨라졌습니다.
◀INT▶남대현/경상북도 농업기술원
(005753-01: 분생 포자가 270개, 예년의
서른 배에 이른다)
특히 일품벼 집단 재배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S/U) "벼 잎도열병이 이렇게 극성인 것은
6월 하순 이후 비가 계속된데다,
도열병이 번지기 쉬운 20-25도의 온도가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잎도열병에 걸린 벼는 주저앉아
수확량이 눈에 띄게 줍니다.
중국에서 저기압을 타고 날아드는
흰등멸구 발생도 보름쯤 빨라졌고,
발생량도 35배나 많습니다.
경북 북부의 주산지를 중심으로
고추역병도 예년에 비해
배 이상 늘었습니다.
과일에도 갈색무늬병과 썩음병,
탄저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습한 날씨가 중요한 원인입니다.
날씨가 흐리더라도 비가 그치고
잠시 갠 사이 방제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번 비로 침수된 논은
양수기로 빨리 물빼기를 하고
벼잎 끝이라도 햇볕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밭작물은 받침대를 세우고
물빠짐이 좋도록 신경을 써 줄 것을 농업기술원은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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