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을 설치하다 기울어지면서
전봇대 고압전력선이 끊어지는 바람에
대구시 서구 일대 2천여 가구에
오늘 오전 10여 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8시 10분쯤
대구시 서구 평리동 한 주택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기사 32살 김모 씨가
크레인 설치 작업 도중
지지대를 제대로 내리지 않아
크레인이 기울면서
2만 2천 여 볼트의 고압전력선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이 사고로 팔달 변전소에 있는
전기 안전 장치까지 고장나면서
서구 평리 6동과 3동, 노원동 일대
2천 여 가구에 10여 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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