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60대 아버지가
정신지체를 앓던 40대 장남을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아버지는
장남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이 길 밖에 없다며
안타까운 父情을 유서에 남겼습니다.
윤태호 기잡니다.
◀END▶
◀VCR▶
고령군 다산면
68살 조모 씨가 자신의 집 헛간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오늘 오후 3시.
큰 아들과 동반자살한다는
시아버지의 전화를 받은 둘째 며느리가
급하게 달려왔을 때는
시숙인 40살 조모 씨도 안방에서
목이 졸려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정신지체 장애의 장남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U) 아버지 조 씨는
거동은 물론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는
아들 걱정에 평소 심한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이웃 주민(하단)
(아들이 그러니까 말도 못하지요. 남들처럼 결혼할 수가 있나. 공부를 시킬수가 있나.)
아들 때문에 겪었던 마음 고생이
안방 바닥에서 발견된 유서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조 씨는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의 고통과 가족들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적어
아들에 대한 미안하고 안타까운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이웃들은 집안 형편상
아들을 복지시설에 맡기지도 못하고
40년을 수발해 오다 비극으로 생을 마감한
애틋한 부정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MBC NEWS 윤태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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