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500명이 넘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하기로 한 가운데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는
북한 공연단이 따로 참가해
공연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북한 금강산에서 있은
남·북 실무회담에 참가한
경주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북한이 별도의 공연단을 보내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유니버시아드에 파견될
북한 응원단 310명 가운데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일부 공연단이
엑스포 기간 중
경주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는
공연단을 초청하기 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북한과 접촉해 왔는데
공연비와 파견 규모를 놓고
북한과 이견을 보여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