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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아름다운 세상]노인을 돌보는 따뜻한 손길

윤태호 기자 입력 2003-07-07 18:12:10 조회수 0

◀ANC▶
다음은 매주 월요일
이 시간에 전해드리는 아름다운 세상.

오늘은 치매나 중풍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찾아다니는 자원봉사자들을 소개합니다.

윤태호 기잡니다.
◀END▶













◀VCR▶
송미자 씨 일행이
노인들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들은 이 곳에 있는 치매나 중풍 환자들을
일주일에 한 차례씩 찾습니다.

맛사지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딱딱하게 굳어 있는
노인들의 근육을 풀어줍니다.

처음에는 아파서 몸을 움츠리던 노인들이
금새 시원해 하는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INT▶송미자/자원봉사자
"나중의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혈액 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
발바닥의 각질을 벗겨내고
크림으로 맛사지까지 해줍니다.

노인들은 마치 내 발인 양
정성을 기울이는 이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INT▶중풍 환자
"집에서 평소 못하던 거 손질다 해주니까 좋아요. 시원하고 개운하고 좋아요.."

치매 노인들에게 자꾸 말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이들의 몫입니다.

◀SYN▶허정자/자원봉사자
"할머니 집이 어디세요?"

◀SYN▶치매노인
"다녀도 자꾸 잊어버려.."

(S/U) 맛사지가 끝난 뒤에는
손뼉치며 노래부르기 등
노인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다양한 레크레이션 활동이 열립니다.

노래와 춤으로 노인들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고 즐겁게 해주기도 합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받지도 못하는 노인들에게
사랑과 관심이라는 최고의 명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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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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