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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 노동계 하투 정치투쟁 많았다

심병철 기자 입력 2003-07-04 17:32:21 조회수 0

◀ANC▶
올해 노동계의 하투도 이제
거의 마무리돼 가는 분위깁니다.

이번 하투에는 다른 해와는 달리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쟁의 행위 보다
정부를 상대로 한 정치투쟁이 많았지만
별 성과가 없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올해 대구·경북지역 노동계의 하투는
지난 달 24일 대구지하철 노조의 파업을
시작으로 닻을 올렸습니다.

지난 달 25일과 지난 2일 두 차례의
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연대파업과
지난 달 30일의 한국노총 전택노련 경북지역본부의 연대파업이 이어졌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봇물처럼 이어진 집단행동에 대한
곱지않은 여론 때문입니다.

◀INT▶이성열/시민

이런 현상은 올들어 지난 해의 배가 넘는
58건의 파업이 발생한데다
대다수 파업이 정부를 상대로 한
대규모 파업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위기감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노동당국도
노동계의 불법 쟁의행위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최성준 근로감독과장
/대구남부노동사무소

하지만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까지 위축될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S/U)최근 사회 일각에서는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마치
노동계의 파업 때문이라고 호도하고 있어
자칫 노동계의 극한 반발을 부추겨
사회혼란을 가중시키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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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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