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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만 골라
10차례에 걸쳐 2천 여 만원의
금품을 뺏은 3인조 강도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도박빚을 갚기 위해
부녀자를 납치하고
성폭행까지 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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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잡힌 31살 최모 씨는
지난달 30일
부녀자를 납치하기로 마음먹고
차량을 훔쳤습니다.
다음날 최 씨는
대구시내 모 식당 앞에서
귀가하는 47살 김모 여인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차에 태웠습니다.
김 여인을 1시간 30분 가량 납치한 최 씨는
문신을 보여주며 10만원을 뺏고,
성폭행까지 했습니다.
그리고는 성폭행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전화를 걸어
대구시 북구 태전동에 있는
한 아파트 상가로
100만원을 가져 오라고 협박했습니다.
(S/U) 결국 최 씨는
신고를 받고 잠복해 있던
경찰과 격투를 벌인 끝에
돈을 받기로 한 이 곳
공중전화 부스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도박빚을 갚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훔친 차량 3대를 이용해
부녀자 3명으로부터 금품을 뺏고,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피의자 최 씨(하단)
"노름빚이 2천만원 정도 있어서
갚을 목적으로 그랬다. 어차피 돈 받아 내려면
납치하고 성폭행 할수 밖에 없었다."
경찰은 30살 김모 씨 등 2명도
최 씨와 함께 부녀자를 흉기로 위협해
300여 만원을 뺏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 등 3명에 대해
강도 상해와 강도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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