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순
달성군 옥포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40대 여인 피살 사건의 수사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사건 발생 직후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형사계 전 직원을 동원해
살해된 44살 박모 여인과
동거했던 남자들과 가족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박 여인이 청송에서 태어난 뒤
지금까지 38군데를 옮겨다니며
역전 등지에서 떠돌이 생활을 했고,
살해되기 전 노숙자 쉼터에
잠시 머물렀다는 점 외에는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치정에 의한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박 여인이 살해되기 전
열흘 동안의 행적을 중시하고 있지만
주변 인물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사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 여인은 지난 5월 19일
달성군 옥포면 본리리 한 야산에서
목이 졸리고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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