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안동3원]"시신 돌려주세요!

이호영 기자 입력 2003-06-25 18:43:27 조회수 1

◀ANC▶
아버지 산소에 성묘를 갔더니
묘가 파헤쳐진 채 시신이 사라졌다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안동에서 바로 이러한 황당한 사건이 벌어져
유족들이 시신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안동문화방송 이호영
◀END▶












◀VCR▶
대구시에 사는 53살 이종정 씨는
지난 4월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에 있는
아버지의 산소를 찾았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산소가 파헤쳐진 채 아버지의 시신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산소 주변에는 관을 덮은 상판와 시신을 싼듯한
한지와 막걸리병만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INT▶이종정/대구시 동구 방촌동
--너무 황당해서 어쩔 줄 몰랐다.

누군가 자신의 부친묘를 이장해 간 것입니다.

황당한 사건을 당한 이씨는 지난 2년동안 누군가 부친산소를 벌초를 한 사실을 발견하고도 그냥 넘긴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INT▶이종정/
--2년이나 먼저 벌초가 됐지만 고향친척들이
했다고 생각했다...

(S/S)농촌지역에서 남의 묘를 자신의 조상묘로
잘못알고 벌초를 하는 사례는 많지만 이처럼
이장하기는 드문 일입니다.

◀INT▶ 마을주민
---골을 잘못 찾다보면 더러 남의 묘를 벌초하고 서로 잘못 알는 사례가 많다..

유족들은 책임은 묻지 않겠다며
아버지 시신만 돌려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이.../이종정씨 동생
--자식된 도리로 아버지 시신을 찾아야 한다.
제발 돌려주세요.

농촌 산간에는 상석이나 표석이 없는
오래된 묘가 많아 서로 자기 조상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황당한 일이 자주 빚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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