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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한 농민들이
새벽부터 고속도로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가 정체현상을 빚는 등
고속도로가 마비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한태연기자(네)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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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소속
농민 100여 명이 오늘
고속도로를 점거했습니다.
차량 40여 대로 나눠탄 이들은
오늘 새벽 4시 쯤
왜관 나들목에서 집결해 이 시각현재
칠곡 휴게소 부근 지점에서
2차로에 정지한 채 도로를 점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157킬로미터 지점에서 1킬로미터 가량
도로가 막혀버렸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차량 이동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저항이 거세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오늘 오후 서울에 열리는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오전에 경북 각 시군 단위로
차량 천 500여 대에 나눠타고
경북지역 고속도로에서
상경투쟁을 벌일 계획이었습니다.
농민들은 국회의원들조차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특별법안의
국회상정을 거부하고 있는데도
정부가 비준안을 제출해 통과해
강행하려는 것은
농업파탄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대구·경북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에
경력을 배치하고 검문검색을 통해
나머지 농민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막을 계획이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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