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참사 지하철 강제로 멈추게 할 수 있었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03-06-09 19:15:10 조회수 1

◀ANC▶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많은 희생자를 냈던
1080호 전동차의 중앙로역 진입을
강제로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는데도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내 한 지하철역의 역무원실.

LCP 판넬이라고 불리는
전동차 운행 현황판을 통해
역을 지나는 지하철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S/U) (LCP판넬에 있는 이 붉은색의
비상 정지 버튼을 누르면
전동차는 기관사의 의사와 상관없이
멈추게 됩니다.)

운전 사령실이나 기관사에게
알릴 시간도 없는 비상사태 때
지하철 역에서 바로 전동차의 역 진입을
막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입니다.

대구시내에는 참사가 발생한
중앙로역을 비롯해 8개 주요 역에
이 시스템이 설치돼 있습니다.

화재 참사 당시 중앙로역이
화재 사실을 안 것은 오전 9시 55분 11초.

1080호 전동차가 불타고 있는 1079호 전동차 옆으로 진입해 들어온 시각이 9시 56분 45초로
중앙로역은 마음만 먹었으면
전동차를 멈추게 할 수 있었습니다.

◀INT▶ 지하철역 관계자
(차 운행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표시가
다 들어온다.그때 바로 정지시켰으면 되지만
역에서는 보고하고 방송하다 보면 정지할 시간이 없었을 것..)

중앙로 역에 지하철 운행정지 시스템이
있었던 것이 처음 밝혀짐에 따라
그동안 기관사와 운전사령실 근무자에게만 모아졌던 과실 책임을
중앙로역 근무자들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검찰의 전면적인 재수사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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