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금데스크R]장애딛고 새 삶 찾는 국가유공자

윤태호 기자 입력 2003-06-06 18:45:09 조회수 0

◀ANC▶
국가유공자 가운데
삶을 비관한 나머지 절망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하지만 탁구를 통해 새 삶을 찾는
국가 유공자들이 있어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휠체어 탁구 세계 랭킹 1위인
38살 최경식 씨.

지난 90년 처음 탁구 라켓을 잡은 뒤
92년 전국 대회 첫 우승을 시작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대회를 석권한 최 씨는
장애인 올림픽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도
메달을 휩쓸어 결국 지난해 10월
세계 1인자의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지난 86년 군복무 도중
군용트럭이 전복되면서 척추를 다쳐
하반신 마비가 된 최 씨는
탁구를 통해 시련을 극복했습니다.

◀INT▶최경식/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좌절도 많았지만 이제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보훈병원 옆에 자리잡고 있는
대구 보훈스포츠클럽은
최 씨와 같은 국가유공자들에게
희망의 집이나 다름없습니다.

국가유공자들은 매일 이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모든 좌절을 털어내고
희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S/U) 대구보훈스포츠 클럽은
휠체어 탁구 국가대표 선수를
11명이나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전국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노력의 결실로
10년 동안 국내외 27개 대회에서
무려 72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INT▶장정웅/대구 보훈 스포츠 클럽 회장
"단순한 운동을 떠나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국가에 대한 원망과
장애에 대한 절망을 딛고 일어선 이들은
탁구를 통해 국위 선양은 물론
희망찬 새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MBCS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태호 yt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