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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집중호우 피해 속출..한숨짓는 농민들

윤태호 기자 입력 2003-05-30 18:15:23 조회수 0

◀ANC▶
대구와 경북지역은
제 4호 태풍 린파의 영향으로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인재였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출하를 앞둔 참외 비닐하우스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다급해진 농민들은
피해를 줄이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이미 망쳐버린 참외 앞에
허탈한 모습입니다.

비닐하우스 천장에는
겨우 건져낸 참외들이 힘없이 매달려 있습니다.

(S/U)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한 것은
성주군이 배수펌프를 교체하기 위해
전기를 끊으면서 펌프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SYN▶참외 재배 농민
"처음부터 가동만 됐어도 피해가 없었다"

◀SYN▶참외 재배 농민
"얼마나 아깝나. 목숨 걸고 키운건데.."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도
고속도로 나들목 확장 공사의 영향으로
물길이 바뀌면서 지난 4월에 이어
멜론 비닐하우스 수십 채가
또 침수됐습니다.

이처럼 이번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곳은
구미시 403ha, 성주군 126ha 등
경북지역에서 모두 557ha로,
특히 벼와 수확기를 맞은 시설작물의
피해가 커 농민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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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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