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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화재 당시에도
비상구를 가리키는 유도등이
제 구실을 못했다는 지적이 있긴 했습니다만
현장을 빠져나온 생존자들을 조사한 결과
탈출 유도장치가 아무 쓸모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전면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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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도시환경설비연구실 도시방재팀은
지하철 참사 생존자 140여 명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을 분석조사해 왔습니다.
다시는 이런 대형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체계적인 방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생존자들의 탈출 경로를 조사했더니
1080호 전동차의 경우 1호칸에 탔던
20명 가운데 가장 가까운 출구로 빠져나온
사람은 단 두 명 뿐이었습니다.
대부분은 반대쪽 출구로 빠져나왔고
3명은 정반대 방향인
감영공원과 동아백화점쪽
출구로 나왔습니다.
◀INT▶ 홍원화 교수
-경북대 도시방재팀-
(가장 피해가 많았던 6호칸 생존자는 두 명인데
최단 거리 탈출구 동아백화점 쪽으로는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 먼 거리인 아카데미 극장 쪽으로 나왔다.)
전체 생존자 가운데 탈출 경로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을 제외한 102명 가운데
단 9명만 가장 가까운 탈출 경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상구를 가리키는 유도등 같은
탈출 유도장치가 제 역할을 못했다는 얘깁니다.
◀INT▶ 홍원화 교수
(시각적인 장치 뿐만 아니라 대형 재난을 대비해 청각과 촉각 등 오감을 활용할 수 있는
장치를 설비해야 한다.)
경북대 도시환경설비연구실 도시방재팀은
화재 당시 소방구조 활동과
환자수송 의료 활동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조만간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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