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지하철 참사 관련 새 사실 법정에서 나와.

이성훈 기자 입력 2003-05-26 19:29:55 조회수 1

◀ANC▶
지하철 화재 당시
1079호 기관사가 운전사령실에
두 차례에 걸쳐 긴급 전화를 한 사실이
법정에서 처음 제기됐습니다.

운전 사령실이 화재 사실을 빨리 알고도
늑장 대처한 과실을 입증하는
증거가 될 수 있어
사실 여부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잡니다.
◀END▶








◀VCR▶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불구소 기소된
중앙로 역무원 이모 씨의 변호인이
오늘 지하철 참사 관련 피고인 2차 공판에서
내놓은 화재 당시 통화 기록입니다.

화재 발생 1분 뒤인
오전 9시 56분 9초에서 56분 22초까지 13초간
1079호 기관사가 기관실의 긴급 전화로
운전사령실과 통화를 한 사실이
기록돼 있습니다.

1079호 기관사가 20초 뒤에
곧바로 다시 운전사령실에 전화를 걸어
14초간 통화를 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통화 연결 상태를 보여주는 항목에는
두 통화 모두 OK라는 표시가 나와
운전사령실이 이 전화를 받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운전사령실에서 누가 전화를 받았느냐 하는
콘솔탁 표시에는 두 통화 모두
아라비아 숫자 '2'가 기록돼 있어
이 날 근무했던 손모 사령 자리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불이 처음 난 1079호 기관사와 운전사령실이
통화를 했다는 사실은 그동안 수사에서도
한 번도 거론되지 않은 처음 제기된 내용입니다.

통화한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동안 화재 사실을 늦게 알았다고 주장해온
운전사령실 근무자들의 과실이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화재 사실을 빨리 운전사령실에 알리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1079호 기관사는
통화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앞으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더구나 통화 기록만 있을 뿐
통화 내용은 없어 사실 확인을 위한
검찰의 전면적인 재수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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