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인이
감금됐다는 신고 전화를 한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저께 오후 4시쯤
대구시 북구 국우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대구시 북구 태전동 34살 김모 여인이
숨져 있는 것을 제초작업을 하던
인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내연관계에 있는
36살 이모 씨와 아파트에 함께 있다가
숨지기 10여 분 전쯤
자신이 감금됐고 누군가가 죽이려 한다는
신고 전화를 112 신고센터에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 씨를 부검한 결과
별다른 저항 흔적이 없고,
숨지기 직전 김 씨가 방안에
혼자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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