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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새로 나온 신간을 소개해 드리는
책과 함께 순섭니다.
나름대로의 세상보기를 책으로 엮은
변학수 교수의 "앉아서 오줌누는 남자"가 출간됐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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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로 조기유학 보낸 아들이
앉아서 오줌을 누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는 한 엄마의 경험담에서 저자는
얼른 이해가 가지 않는 질문을 던집니다.
왜 그 사실을 두고 측은하다 못해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가?
남자도 앉아서 볼 일을 볼때가 있는만큼
오줌을 눌때는 꼭 서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
흔히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담고 있는 차별과 비합리적일 수 있는 고정관념을 끄집어내 알기 쉽게 풉니다.
자칫 읽는 이의 반발을 가져올 수도 있는
주제에 대해 원색적이라할 만큼
솔직한 글로 색다른 세상보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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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수필을 연상케 하는 만화와
짧은 경구로 세속적인 가치를 쫓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뒤를 돌아보게 하는 여유를
주는 책입니다.
부드러운 그림과 경구가 엮어내는
대여섯 칸짜리 만화는
꾸벅꾸벅 조는 불자를 두드리는 날카로운 죽비소리처럼 경쾌한 톤으로
명상을 끌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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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의 저자 파울로 코엘료가 쓴
이 장편소설은 평범한 삶에 지친
두 남녀가 자아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로 꾸몄습니다.
저자가 스페인을 여행하던 중
영감을 받아 석달만에 탈고한 이 소설은
스페인과 프랑스를 무대로
일주일에 걸친 자아 발견을 글로 엮은
순례기로 우리가 신이 아닌 사람이어서
감동적 임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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