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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구청이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위해
가정에 편의 시설을 설치해 주고 있어
삶의 의욕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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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살 송춘자 씨는
지체장애 1급 장애인으로
양손을 전혀 사용하지 못해
모든 생활을 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인 편의에 맞춰진
아파트 시설 때문에
배로 힘들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손 높이에 맞춰진 가스 밸브는
의자를 밟고 올라서야만
켜고 잠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청에서
가스밸브와 싱크대를 낮추고,
발로 돌리기 힘든 둥근 손잡이를
일자형으로 교체하면서
생활의 활기와 희망을 얻게 됐습니다.
두 다리가 불편해 집안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지체 장애 1급 장애인 최정한 씨.
옷장의 옷걸이가
너무 높게 설치돼 있다보니
방바닥에는 항상
옷과 이불로 넘쳐났습니다.
하지만 접히는 문과
칸막이 형태의 옷장이 들어서면서
삶의 의욕을 갖게 됐습니다.
◀INT▶최정한/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삶이 적극적으로 변하게 됐다"
(S/U) 대구시 달서구청은
올해 처음으로 관내 중증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 노인 가정에
편의 시설을 설치해주고 있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미 관내 17가구에 변기 손잡이 등
편의 시설을 설치해줬습니다.
◀INT▶장건기/대구시 달서구청 사회복지과
"감사의 말 많이 듣는다. 앞으로 확대할 계획"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불편을 해소해 주려는 작은 배려가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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