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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쓰레기 투기와의 전쟁

윤영균 기자 입력 2003-05-12 19:25:29 조회수 0

◀ANC▶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백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손님맞이에 한창인 가운데
대구시의 한 구청에서는
불법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동구의 한 골목길입니다.

중년의 여성이 종이상자를 가져와 버리고는
종종걸음으로 달아납니다.

양 손에 쓰레기 봉지를 하나씩 들고온 할머니는
허리까지 한 번 펴고 느긋하게 자리를 뜹니다.

조심스럽게 쓰레기 더미를 살피던
아주머니 역시 자리를 뜰 때는
빈손입니다.

쓰레기더미가 된 골목길은 순식간에
동네 고양이들의 놀이터가 됩니다.

공원 주차장 역시 마찬가집니다.

차를 타려는 한 젊은이는
잊지 않고 담배꽁초를 바닥에 던집니다.

팔을 흔드는가 했더니
어느 새 버스 운전사의 손에 있던 담배꽁초는
허공을 날고 있습니다.

남구청은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런 불법 배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우선 무인카메라 6대를 구입해
상습적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곳에 설치하고 환경미화원과 주민들로 구성된
명예단속원의 교체단속을 실시합니다.

◀INT▶이하석 과장/남구청 환경청소과
"동원할 수 있는 자원 다 동원"

(s/u)또한 구청 전 직원으로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쓰레기 단속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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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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