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가 나이스, 즉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폐기를 요구하며 지역 교육청에서 연쇄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어제 대구 남부교육청에서
농성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늘은 오후 1시부터 서부교육청에서
나이스 폐기와 교장 선출보직제 보장,
교육개방 저지와 교원 지방직화 철회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학부모 대다수가
나이스의 문제점을 보완한 뒤 시행해야 한다는 교육·시민단체의 주장에 동의했다면서,
교육부가 나이스를 강행해
교단의 갈등과 학사 일정 파행을
불러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나이스 문제는 전 국민의
정보 인권과 관한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즉각 나이스의 가동을 중단하고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연가 투쟁 등으로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